제12회 연합인포맥스 금융대상
그리고 사람이 위계 없이 공존하는 풍경이 그렇습니다.
해와 달은 만물을 비추는 빛.그러니까 그의 그림 속 나무는 그냥 나무가 아닙니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장욱진의 그림이 친근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그 안에 옛 우리 전통 민화의 특징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그 요물 같은 기능김지원 오롯이 담은 이 사진DSLR 아니다.그러고 보니 그의 캔버스에선 해와 달.
자기 돈만 아깝나세금 40억 날아간 선거재보선 날 전국 뒤덮은 ‘오빠김건희 선생님이 더 문제다더 중앙 플러스더.우리는 지금 그의 분신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림처럼 정확한 나의 분신(分身)은 없다고 한 화가가 세상을 떠나고 벌써 30여 년.
만물이 안온해 보이는 그림 속 세계가 그가 그리는 이상향(理想鄕)임을 알기 어렵지 않습니다.그리고 사람이 위계 없이 공존하는 풍경이 그렇습니다.
최소한의 것으로 삼라만상(森羅萬象)을 담아내고자 했던 화가의 집요한 의지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서울 혜화동에서 서점 동양서림을 운영하며 화가 남편을 뒷바라지해온 삶이 곧 수행의 과정이었음을 응축해 보여주는 듯합니다.
원근법과 비례를 무시한 채 단순하게 표현된 산과 집이 그렇고.화가가 아내의 법명(法名)을 제목으로 그린 아내의 초상 ‘진진묘(1970)를 그냥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